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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섬 6호 둥지 이야기 – 유별이 육아일기 3

저어새 섬 6호 둥지 이야기

유별이 육아일기

 

김영미(노루귀 선생님)

 

5월20일 맑음***관찰14일째

새끼가 점점 커가면서 둥지 밖으로 떨어질까 그런지 수컷이 둥지 재료를 물어다 주면 암컷은 포란하면서도 둥지를 계속 높게 쌓아 올린다. 아침 8시에 교대하여 알 굴리고 이쪽저쪽 방향 바꿔 앉았다 일어났다하고 몸단장 하다 저녁 6시에 교대하고 며칠 동안 계속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5월 21일 비***관찰 15일째

비가 많이 내렸다. 그래서 일까? 포란 중인 저어새가 잘 움직이지 않고 오랜 시간 앉아 있다. 저어새섬의 모든 새들이 한쪽방향으로 앉아있다. 털이 젖지 않게 맞바람을 맞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둥지 근처에 다른 저어새가 접근하자 벌떡 일어나 둥지 밖으로 나가 쫒아버리고 돌아와 둥지를 정리하고 포란 자세로 앉는다.

공포의 하루

5월 25일 맑음***관찰 19일째

수질검사를 위한 보트 출현으로 20여 분간 저어새섬이 공포와 긴장의 시간이었다. 저어새들은 모두 놀라서 둥지를 떠나 나무위로 피신해서 한참동안 알이 노출되었고 보트가 철수하자 둥지로 돌아와서도 한동안 경계를 하며 두리번거리다 평온을 되찾고 힘들었는지 부리를 날개에 묻고 한동안 휴식을 취한 후 아무리 힘들어도 부화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알 굴리기와 몸단장은 계속되었다.

 

 

                                       그림 . 수질 검사하러 들어온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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