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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천연기념물 저어새, 낚싯줄로 추정되는 줄에 묶인 채 용현갯골에서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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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천연기념물 저어새,

낚싯줄로 추정되는 줄에 묶인 채 용현갯골에서 또 발견

지자체는 반복되고 있는 폐어구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하라!

지난 9월 29일, 인천 용현갯골에서 천연기념물 제205호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가 낚싯줄로 추정되는 줄에 묶인 채 또 발견되었다. 지난 9월 12일,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부인교에서 서창방면 100m 지점의 갯골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어구와 낚시꾼이 버린 낚시 바늘과 줄에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부리와 발이 걸려 익사한지 겨우 3주가 채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낚싯줄에 걸려 발버둥 치고 있는 순간에서도 구조의 손길을 펼 수 없어 안타까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낚싯줄 등 폐어구는 저어새에게 ‘죽음의 덫’이 됐다. 낚싯줄로 추정되는 줄에 묶인 저어새는 아마 곧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폐어구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낚시를 하다 보면 낚싯줄과 낚시 바늘 등 낚시채비가 끊기면서 바닥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기 때문에 습지 및 갯골을 서식지로 삼고 있는 생물들의 목숨을 위협하게 된다. 또한,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통발, 낚싯대, 생활 쓰레기가 주변은 물론 서해안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그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바다로 들어가면 이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한 점을 인식한다면 해양쓰레기 발생의 사전 예방 차원에서라도 인천시의 갯골과 하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불법적인 낚시 및 수렵 행위와 이로 인한 쓰레기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 더 많은 인력과 예산의 투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인천의 하천과 갯골 그리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생태공원들은 다양한 생물군락지이자 철새도래지로 인천 생태계의 보물이다. 또한 바다와 연계된 통로 구실을 하고 있어 해양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경계구역이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인천광역시는 갯골과 습지에서의 낚시 행위 금지와 낚시꾼에 대한 지도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고 이를 위한 조례제정과 예산 배정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2021. 0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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