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 > 알림마당 > 활동소식 > 송도 갯벌생명체 위령제 (7/8)

활동소식

송도 갯벌생명체 위령제 (7/8)

갯벌생명체의 죽음위에 세워진
송도 테크노파크 “갯벌타워”를 기억하라!

송도갯벌생태계에 마침내 사형선고가 내려지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지정을 위해 추가로 갯벌을 매립한다고 발표하면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더니 송도갯벌 전역에서 갯벌생물체들이 사라지고 있다.

인천시를 동북아 물류기지,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며 군사적 용어까지 서슴없이 사용하면서 추진되고 있는 송도신도시개발 계획! 그리고 오늘 마침내 송도 테크노파크 벤처빌딩 “갯벌타워” 준공으로 큰 흔적을 남겼다. 그리고 그것을 자랑하듯이 건물이름을 “갯벌타워”라 명명되었다. “갯벌타워” 라니…..

우리는 그 빌딩이 수많은 갯벌 생명체의 죽음위에 지어졌음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인천시가 송도갯벌생명체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그런 이름을 썼을까? 그래서 “갯벌타워”에 들어가면 갯벌과 갯벌생명체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을까? 물론 아니다. “갯벌타워”에 들어가면 오로지 돈을 벌기위해 뛰어다니는 사람들만 볼수 있을 뿐이다. 오늘 바로 저 앞에 보이는 송도테크노파크 벤처빌딩 “갯벌타워”는 수많은 갯벌생명체를 죽이고 세워진, 인간의 경제적 탐욕으로 인한 아름다운 갯벌을 매립하여 건설된 생명파괴의 건물로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경제자유구역지정에 따른 송도신도시개발 계획이 인천시의 주장처럼 인천이 가야할 유일한 길이며, 미래를 밝혀주는 장미빛 청사진인지 의심스럽다. 한편으로는 온갖 경제적인 가치증대와 개발에 따른 긍정적인 통계자료가 “환경가치”를 전혀 고려치 않은 편협한 경제논리에 입각하고 있음에 개탄한다..

인천연안은 해양수질의 악화로 인해 특별관리수역으로 지정되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해역이다. 이런 상황에 해양환경오염을 최소한하기 위한 방안은 고민하지 않은채, 오로지 오염만 가중시키는 송도신도시개발 계획은 섣부른 개발 지상주의임이 분명하다. 인천시는 오로지 경제적 논리로만 송도신도시개발계획을 접근하고 있다.

갯벌은 쓸모 없는 땅이 아니다. 여느 생산활동보다 높은 경제성뿐만이 아니라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환경과 생태·문화적으로 높은 공익적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갯벌을 대규모로 파괴하면서 동북아중심도시로의 도약 운운하는 것은 비뚤어진 개발지상주의의 소산에 불과함을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똑똑히 기억하자.
그래서 인간의 탐욕으로 사라져가는 송도갯벌생명체를 위로하자.

수많은 송도갯벌생명체들이여..
탐욕에 찌든 인간들을 용서하서소…

2004년 07월 8일

가톨릭환경연대 생명평화기독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코로나19 · 기후위기 극복 위해 '탄소제로', '석탄제로', '생태전환'

활동소식의 최신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